Ex) Article Title, Author, Keywords
Ex) Article Title, Author, Keywords
J Environ Health Sci. 2022; 48(3): 176-182
Published online June 30, 2022 https://doi.org/10.5668/JEHS.2022.48.3.176
Copyright © The Korean Society of Environmental Health.
Jihye Choi , Hyunah Lee
, Dayeon Lee
, Junhyuk Park*
최지혜, 이현아, 이다연, 박준혁*
Correspondence to:Chungcheongnam-do Institute of Health and Environment Research, 8 Hongyegongwon-ro, Hongbuk-eup, Hongseong 32254, Republic of Korea
Tel: +82-41-635-6940
Fax: +82-41-635-7942
E-mail: junhyuk@korea.kr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ㆍ The number of patients with acute gastroenteritis after overseas travel including developing countries is continuously increasing.
ㆍ The major enteric bacterial pathogens isolated from overseas travelers were pathogenic E. coli.
ㆍ Antibiotic resistance and 16s rRNA analysis is expected to be an important basic data for the prevention of traveler’s diarrhea.
ㆍ It is necessary to constantly manage traveler’s diarrheal disease that can prevent domestic transmission.
Background: The risk of imported infectious diseases has been increasing with the annual rise in the number of international travelers.
Objectives: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distribution and characteristics of intestinal bacteria isolated in 2019 from residents of Chungcheongnam-do Province with experience of travelling overseas.
Methods: Twenty-three former overseas travelers with diarrhea were analyzed to detect viruses and bacteria according to the Manual for Detection of Foodborne Pathogens at Outbreaks. Additionally, antibiotic susceptibility tests and 16s rRNA sequencing were performed.
Results: Twenty-five strains of ten pathogens were isolated from 18 samples. Pathogenic E. coli was the most common at 57.7%, followed by Clostridium perfringens (15.4%), Campylobacter spp. (7.7%), and Salmonella spp. (7.7%). The serotype of Salmonella was confirmed as Salmonella Braenderup, II 9,46:g,[m],[s],t:[e,n,x].
Conclusions: It was confirmed that the major enteric bacterial pathogens isolated from overseas travelers in Chungcheongnam-do Province were pathogenic E. coli, as found in other studies. The study on Plesiomonas shigelloides is meaningful in that it is reported as a rare case of infection in Korea. Antibiotic resistance and 16s rRNA analysis were performed, which is expected to provide important basic data for the prevention of traveler’s diarrhea.
KeywordsTraveler’s diarrhea, enteric bacterial pathogen, gastroenteritis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해외여행자수의 증가로 인해 내국인의 해외 출국 규모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내국인 수는 약 7,700만 명이었으며, 입국한 여행자수는 같은 기간 약 4,600만 명으로 확인되었다.1) 이와 더불어 해외여행 후 발생하는 급성장염 사례는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2) 급성장염은 전 세계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 중 하나로, 오염된 식수와 좋지 않은 위생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개발도상국에서 특히 많이 발생한다.3) 대부분의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 수일 내에 호전되지만 일시적 불능상태로 여행 계획의 변경, 의료비 등의 추가적인 비용지출을 초래하며 간혹 노약자, 환자 등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4) 또한 여행자를 통해 설사를 유발하는 병원체가 다른 지역사회로 전파될 수 있어 여행자의 급성장염은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라고 볼 수 있다.5,6)
본 연구에서는 2019년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해외여행자 중 여행 후 설사, 복통, 구토 등의 급성 장염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관련 세균 및 바이러스 검사를 수행하여 발생현황 및 병원체 분포를 소개하고자 한다. 또한 항생제 내성 경향 등의 특성을 확인함으로써 해외 유입 감염질환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 지침 개발 등의 기초자료를 얻고자 하였다.
2019년 해외여행 후 장염 증상으로 충청남도 시군 보건소에 신고한 사람을 23명을 대상으로 수인성 식품매개 원인 세균 및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였다. 여행 국가별로는 필리핀 12건, 태국 4건, 베트남 3건, 라오스 2건, 인도네시아-싱가포르 1건, 케냐 1건으로 모두 7개국이었다. 검체는 각 해당 보건소에서 모두 직장 도말의 형태로 채취되었다.
해외 유입 설사질환 세균 시험 및 동정은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관리지침7)에 따른 병원체 검사항목에 대해 실시하였다. 세균 및 바이러스 검사 항목은 Table 1에서 보여준다. 전 처리 된 검체를 Tryptic Soy Broth (Oxoid, England)에 넣고 35°C에서 24시간 증균 배양 후, DNA를 추출하였다. 배양액 1 mL를 취하여 8,000 RPM에서 1분 간 원심분리하고, 상층액을 제거하고 Phospate Buffered Saline (Sigma, USA) 1 mL 넣은 후 잘 혼합하였다. 이 과정을 3회 반복 후 500μL의 멸균 증류수를 추가하여 100°C에서 15분간 가열하였다. 그 후 8,000 RPM에서 30초간 원심분리하고, 상층액을 DNA 주형으로 사용하여 각각의 세균에 특이적인 유전자를 증폭하였다. 세균은 PowerCheckTM 20 Pathogen Multiplex Real-time PCR Kit (Kogene biotech, Korea)를 이용하였다. DNA 5μL를 각각의 키트에 첨가하여 ABI 7500 Fast Real-time PCR (Thermo Fisher Scientific, USA)에 장착하고 95°C 10분 초기반응 후, 95°C 15초와 55°C 30초를 40회 반복하여 각 세균에 대한 유전자를 실시간으로 증폭하였다. 증폭된 유전자가 지수 로그 그래프로 확인되고, 제작사에서 제시한 검출한계인 35 Ct (Cycle threshold) 이하일 때 양성으로 판단하였다. 양성으로 판단된 세균은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관리지침에 제시된 선택배지를 이용하여 단일 집락을 분리하였으며,
Table 1 Traveler’s diarrhea bacteria and viruses tested in this study
Pathogens | |
---|---|
Bacteria | |
Viruses |
전 처리된 검체는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관리지침에 따라 수행하였다.7) QIAGEN RNA mini Kit (QIAGEN, Germany)와 핵산추출장비(Nextractor, Genolution, Korea)를 이용하여 제조사의 사용법에 따라 핵산을 추출하였다. 핵산은 PowerCheckTM Norovirus GI/GII Multiplex Real-time PCR kit, PowerCheckTM Adeno/Astro/Rotavirus Multiplex Real-time PCR Kit, PowerChekTM Sapovirus/Astrovirus Multiplex Real-time PCR Kit, PowerCheckTM Hepatitis A Virus Real-time PCR Kit, PowerCheckTM Hepatitis E Virus Real-time PCR Kit (Kogenebiotech, Korea)를 이용하여 진단하였다. 추출된 핵산 5 μL를 각 키트에 첨가하고, 반응 조건을 50°C 30분 1회, 95°C 10분 1회, 95°C 15초, 55°C 1분 동안 45회 반복하여 ABI 7500 Fast Real-time PCR (Thermo Fisher Scientific, USA)에서 반응을 수행하였다. 결과는 threshold 0.2 이상일 때, Ct값이 36 이하인 것을 양성으로 판단하였다.
분리된
분리된 균주의 16s rRNA 염기서열 분석을 위하여 추가적인 PCR을 실시하였다. 확인시험 중 Real-time PCR을 수행하기 위해 추출해 놓은 DNA 5 μL를 Access RT-PCR system (Promega, USA)에 추가하고, 27F (5'-AGA GTT TGA TCC TGG CTC AG-3'), 1492R (5'-ACG GTT ACC TTG TTA CGA CTT-3') 프라이머를 포함시켜 Proflex-PCR system (Thermo Fisher Scientific, USA)에서 96°C 3분간 초기 변성 후 96°C 20초, 58°C 20초, 72°C 3분 동안 35회 반복 후 72°C 7분간 확장과정을 추가 실시하였다. PCR에 의해 증폭된 산물을 QIAxcel (QIAgen, Germany)을 이용하여 전기 영동한 후 1,465 bp의 밴드를 확인하였다. 16s rRNA 염기서열은 Bioneer (Korea)에 의뢰하여 분석하였고, 분석된 각 염기서열은 Editseq (DNASTAR, USA)에서 편집하였다. 이들은 국외 참조주들을 포함하여 Megalign (DNASTAR, USA)과 Clustal-X (European Molecular Biology Laboratory, Germany)를 이용하여 다중정렬을 수행한 후 Molecular Evolutionary Genetics Analysis (MEGA) (Tempe, USA) 프로그램으로 계통분석을 실시하였다.9,10)
월별 검체채취 현황을 살펴보면 2월 26.1% (6건), 7월 21.2% (5건) 순으로 방학과 휴가가 포함되어 있는 1~2월과 7~8월에 높은 검체채취율을 보였다(Fig. 1). 성별 발생비율은 남성 52.1% (12명), 여성 47.8% (11명)로 성별에 따른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으며, 연령대는 분포율이 높은 순으로 보면 20대 43.5% (10명)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10대 17.4% (4명), 30대 17.4% (4명), 60대 13.0% (3명), 10세 미만 8.7% (2명) 순의 분포율을 보였다(Fig. 1).
또한 여행국가는 총 6개국으로 모두 아시아 국가였다. 필리핀이 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태국 4건, 베트남 3건, 라오스 2건, 인도네시아·싱가포르 1건의 순이었다. 여행 국가별 양성 건수 순위는 채취 검체 수의 순서와 같았다. 필리핀이 52.1%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필리핀은 6개국 중 유일한 검역관리지역으로서 여행 후 입국 시 반드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하여 검역관에게 제출하여야 하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총 23건의 검체 중 18건(78.3%)의 검체에서 ETEC 등 총 10종의 세균 25주가 분리되었고,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5건의 검체에서는 조사 대상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분리된 원인 세균을 살펴보면 pathogenic
분리된
항생제에 대한 최소억제농도(Minimum Inhibitory Concentration, MIC)를 살펴보면, 모든 pathogenic
Table 2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of isolated pathogenic
Class | Antimicrobial agents | Ratio of resistance (%) | ||
---|---|---|---|---|
Pathogenic | ||||
R | I | S | ||
Penicillin | Ampicillin | 7 (46.7) | 7 (46.7) | 1 (6.7) |
β-lactam | Amoxicillin/clavulanic Acid | 5 (33.3) | 9 (60.0) | 1 (6.7) |
Ampicillin/sulbactam | 7 (46.7) | 5 (33.3) | 3 (20.0) | |
Cephems (parenteral) | Cefalotin | 11 (73.3) | 4 (26.7) | 0 (0) |
Cefazolin | 4 (26.7) | 0 (0) | 11 (73.3) | |
Cefotetan | 4 (26.7) | 2 (13.3) | 9 (60.0) | |
Cefoxitin | 3 (20.0) | 0 (0) | 12 (80.0) | |
Cefotaxime | 3 (20.0) | 0 (0) | 12 (80.0) | |
Ceftriaxone | 3 (20.0) | 0 (0) | 12 (80.0) | |
Carbapenems | Imipenem | 0 (0) | 0 (0) | 15 (100) |
Aminoglycosides | Amikacin | 0 (0) | 0 (0) | 15 (100) |
Gentamicin | 0 (0) | 0 (0) | 15 (100) | |
Quinolones | Nalidixic acid | 10 (66.7) | 0 (0) | 5 (33.3) |
Ciprofloxacin | 0 (0) | 1 (6.7) | 14 (93.3) | |
Tetracycline | Tetracycline | 2 (13.3) | 0 (0) | 13 (86.7) |
Phenicol | Chloramphenicol | 0 (0) | 8 (53.3) | 7 (46.7) |
Sulfa-drug | Trimethoprim/sulfamethoxazole | 6 (40.0) | 0 (0) | 9 (60.0) |
R: Resistant, I: Intermediate, S: Susceptible.
분리된
해외여행자에서 분리된 균주의 16s rRNA 염기서열을 분석하여 기 보고된 참조 균주와 비교한 결과, 인도네시아 여행자에서 분리된
국내에서의 여행자 설사 환자의 주요 여행 대상국은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질병관리본부의 해외유입 급성설사질환 원인세균의 분리 현황 분석 자료(2015~2017년)를 살펴보면 3년 연속 pathogenic
연령대는 분포율이 10대에서 30대까지 78.3%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는 활동력이 많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로 방학과 휴가 기간을 이용하여 해외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많이 하였음을 추정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분리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분리된 균주들이 Quinolone계 항생제에 대해 높은 내성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분리된 Pathogenic
해외여행자에서 분리된 균주의 16s rRNA 염기서열 분석하여 보고 되어 있는 외국의 균주와 비교해 본 결과 거의 99% 이상의 상동성이 있었으나,
본 연구의 대상 병원체들은 법정감염병에 해당하는 세균성 설사질환 원인 병원체들로 이들에 대한 실험실적 진단 기준은 병원체가 분리되었을 때로 정해져 있다.17) 때문에 본 연구에서의 Real-time PCR 이용은 진단보다 탐색에 사용되었다. 또한 일부 병원체에서는 종 특이유전자의 존재가 병원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PCR 양성 결과가 원인 병원체의 존재를 모두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이유로 본 실험에서는 분리된 병원체만 확인하였지만, 추후 연구에서는 PCR 양성률과 균주 분리율을 모두 확인하여 해당 병원체의 수가 적어서 분리가 되지 않은 검체들에 대한 특성까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본 연구에서 충남지역 해외유입 설사질환의 주요 원인병원체를 분석한 결과, pathogenic
이 논문은 2022년 충남도청 지식동아리 「4차 보건혁명」회원들이 “도정 발전 및 정책 아이디어 발굴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의 일환으로 수행되었습니다.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최지혜(연구사), 이현아(연구사), 이다연(연구사),
박준혁(팀장)
J Environ Health Sci. 2022; 48(3): 176-182
Published online June 30, 2022 https://doi.org/10.5668/JEHS.2022.48.3.176
Copyright © The Korean Society of Environmental Health.
Jihye Choi , Hyunah Lee
, Dayeon Lee
, Junhyuk Park*
Chungcheongnam-do Institute of Health and Environment Research
Correspondence to:Chungcheongnam-do Institute of Health and Environment Research, 8 Hongyegongwon-ro, Hongbuk-eup, Hongseong 32254, Republic of Korea
Tel: +82-41-635-6940
Fax: +82-41-635-7942
E-mail: junhyuk@korea.kr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Background: The risk of imported infectious diseases has been increasing with the annual rise in the number of international travelers.
Objectives: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distribution and characteristics of intestinal bacteria isolated in 2019 from residents of Chungcheongnam-do Province with experience of travelling overseas.
Methods: Twenty-three former overseas travelers with diarrhea were analyzed to detect viruses and bacteria according to the Manual for Detection of Foodborne Pathogens at Outbreaks. Additionally, antibiotic susceptibility tests and 16s rRNA sequencing were performed.
Results: Twenty-five strains of ten pathogens were isolated from 18 samples. Pathogenic E. coli was the most common at 57.7%, followed by Clostridium perfringens (15.4%), Campylobacter spp. (7.7%), and Salmonella spp. (7.7%). The serotype of Salmonella was confirmed as Salmonella Braenderup, II 9,46:g,[m],[s],t:[e,n,x].
Conclusions: It was confirmed that the major enteric bacterial pathogens isolated from overseas travelers in Chungcheongnam-do Province were pathogenic E. coli, as found in other studies. The study on Plesiomonas shigelloides is meaningful in that it is reported as a rare case of infection in Korea. Antibiotic resistance and 16s rRNA analysis were performed, which is expected to provide important basic data for the prevention of traveler’s diarrhea.
Keywords: Traveler’s diarrhea, enteric bacterial pathogen, gastroenteritis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해외여행자수의 증가로 인해 내국인의 해외 출국 규모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내국인 수는 약 7,700만 명이었으며, 입국한 여행자수는 같은 기간 약 4,600만 명으로 확인되었다.1) 이와 더불어 해외여행 후 발생하는 급성장염 사례는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2) 급성장염은 전 세계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 중 하나로, 오염된 식수와 좋지 않은 위생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개발도상국에서 특히 많이 발생한다.3) 대부분의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 수일 내에 호전되지만 일시적 불능상태로 여행 계획의 변경, 의료비 등의 추가적인 비용지출을 초래하며 간혹 노약자, 환자 등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4) 또한 여행자를 통해 설사를 유발하는 병원체가 다른 지역사회로 전파될 수 있어 여행자의 급성장염은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라고 볼 수 있다.5,6)
본 연구에서는 2019년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해외여행자 중 여행 후 설사, 복통, 구토 등의 급성 장염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관련 세균 및 바이러스 검사를 수행하여 발생현황 및 병원체 분포를 소개하고자 한다. 또한 항생제 내성 경향 등의 특성을 확인함으로써 해외 유입 감염질환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 지침 개발 등의 기초자료를 얻고자 하였다.
2019년 해외여행 후 장염 증상으로 충청남도 시군 보건소에 신고한 사람을 23명을 대상으로 수인성 식품매개 원인 세균 및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였다. 여행 국가별로는 필리핀 12건, 태국 4건, 베트남 3건, 라오스 2건, 인도네시아-싱가포르 1건, 케냐 1건으로 모두 7개국이었다. 검체는 각 해당 보건소에서 모두 직장 도말의 형태로 채취되었다.
해외 유입 설사질환 세균 시험 및 동정은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관리지침7)에 따른 병원체 검사항목에 대해 실시하였다. 세균 및 바이러스 검사 항목은 Table 1에서 보여준다. 전 처리 된 검체를 Tryptic Soy Broth (Oxoid, England)에 넣고 35°C에서 24시간 증균 배양 후, DNA를 추출하였다. 배양액 1 mL를 취하여 8,000 RPM에서 1분 간 원심분리하고, 상층액을 제거하고 Phospate Buffered Saline (Sigma, USA) 1 mL 넣은 후 잘 혼합하였다. 이 과정을 3회 반복 후 500μL의 멸균 증류수를 추가하여 100°C에서 15분간 가열하였다. 그 후 8,000 RPM에서 30초간 원심분리하고, 상층액을 DNA 주형으로 사용하여 각각의 세균에 특이적인 유전자를 증폭하였다. 세균은 PowerCheckTM 20 Pathogen Multiplex Real-time PCR Kit (Kogene biotech, Korea)를 이용하였다. DNA 5μL를 각각의 키트에 첨가하여 ABI 7500 Fast Real-time PCR (Thermo Fisher Scientific, USA)에 장착하고 95°C 10분 초기반응 후, 95°C 15초와 55°C 30초를 40회 반복하여 각 세균에 대한 유전자를 실시간으로 증폭하였다. 증폭된 유전자가 지수 로그 그래프로 확인되고, 제작사에서 제시한 검출한계인 35 Ct (Cycle threshold) 이하일 때 양성으로 판단하였다. 양성으로 판단된 세균은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관리지침에 제시된 선택배지를 이용하여 단일 집락을 분리하였으며,
Table 1 . Traveler’s diarrhea bacteria and viruses tested in this study.
Pathogens | |
---|---|
Bacteria | |
Viruses |
전 처리된 검체는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관리지침에 따라 수행하였다.7) QIAGEN RNA mini Kit (QIAGEN, Germany)와 핵산추출장비(Nextractor, Genolution, Korea)를 이용하여 제조사의 사용법에 따라 핵산을 추출하였다. 핵산은 PowerCheckTM Norovirus GI/GII Multiplex Real-time PCR kit, PowerCheckTM Adeno/Astro/Rotavirus Multiplex Real-time PCR Kit, PowerChekTM Sapovirus/Astrovirus Multiplex Real-time PCR Kit, PowerCheckTM Hepatitis A Virus Real-time PCR Kit, PowerCheckTM Hepatitis E Virus Real-time PCR Kit (Kogenebiotech, Korea)를 이용하여 진단하였다. 추출된 핵산 5 μL를 각 키트에 첨가하고, 반응 조건을 50°C 30분 1회, 95°C 10분 1회, 95°C 15초, 55°C 1분 동안 45회 반복하여 ABI 7500 Fast Real-time PCR (Thermo Fisher Scientific, USA)에서 반응을 수행하였다. 결과는 threshold 0.2 이상일 때, Ct값이 36 이하인 것을 양성으로 판단하였다.
분리된
분리된 균주의 16s rRNA 염기서열 분석을 위하여 추가적인 PCR을 실시하였다. 확인시험 중 Real-time PCR을 수행하기 위해 추출해 놓은 DNA 5 μL를 Access RT-PCR system (Promega, USA)에 추가하고, 27F (5'-AGA GTT TGA TCC TGG CTC AG-3'), 1492R (5'-ACG GTT ACC TTG TTA CGA CTT-3') 프라이머를 포함시켜 Proflex-PCR system (Thermo Fisher Scientific, USA)에서 96°C 3분간 초기 변성 후 96°C 20초, 58°C 20초, 72°C 3분 동안 35회 반복 후 72°C 7분간 확장과정을 추가 실시하였다. PCR에 의해 증폭된 산물을 QIAxcel (QIAgen, Germany)을 이용하여 전기 영동한 후 1,465 bp의 밴드를 확인하였다. 16s rRNA 염기서열은 Bioneer (Korea)에 의뢰하여 분석하였고, 분석된 각 염기서열은 Editseq (DNASTAR, USA)에서 편집하였다. 이들은 국외 참조주들을 포함하여 Megalign (DNASTAR, USA)과 Clustal-X (European Molecular Biology Laboratory, Germany)를 이용하여 다중정렬을 수행한 후 Molecular Evolutionary Genetics Analysis (MEGA) (Tempe, USA) 프로그램으로 계통분석을 실시하였다.9,10)
월별 검체채취 현황을 살펴보면 2월 26.1% (6건), 7월 21.2% (5건) 순으로 방학과 휴가가 포함되어 있는 1~2월과 7~8월에 높은 검체채취율을 보였다(Fig. 1). 성별 발생비율은 남성 52.1% (12명), 여성 47.8% (11명)로 성별에 따른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으며, 연령대는 분포율이 높은 순으로 보면 20대 43.5% (10명)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10대 17.4% (4명), 30대 17.4% (4명), 60대 13.0% (3명), 10세 미만 8.7% (2명) 순의 분포율을 보였다(Fig. 1).
또한 여행국가는 총 6개국으로 모두 아시아 국가였다. 필리핀이 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태국 4건, 베트남 3건, 라오스 2건, 인도네시아·싱가포르 1건의 순이었다. 여행 국가별 양성 건수 순위는 채취 검체 수의 순서와 같았다. 필리핀이 52.1%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필리핀은 6개국 중 유일한 검역관리지역으로서 여행 후 입국 시 반드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하여 검역관에게 제출하여야 하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총 23건의 검체 중 18건(78.3%)의 검체에서 ETEC 등 총 10종의 세균 25주가 분리되었고,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5건의 검체에서는 조사 대상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분리된 원인 세균을 살펴보면 pathogenic
분리된
항생제에 대한 최소억제농도(Minimum Inhibitory Concentration, MIC)를 살펴보면, 모든 pathogenic
Table 2 .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of isolated pathogenic
Class | Antimicrobial agents | Ratio of resistance (%) | ||
---|---|---|---|---|
Pathogenic | ||||
R | I | S | ||
Penicillin | Ampicillin | 7 (46.7) | 7 (46.7) | 1 (6.7) |
β-lactam | Amoxicillin/clavulanic Acid | 5 (33.3) | 9 (60.0) | 1 (6.7) |
Ampicillin/sulbactam | 7 (46.7) | 5 (33.3) | 3 (20.0) | |
Cephems (parenteral) | Cefalotin | 11 (73.3) | 4 (26.7) | 0 (0) |
Cefazolin | 4 (26.7) | 0 (0) | 11 (73.3) | |
Cefotetan | 4 (26.7) | 2 (13.3) | 9 (60.0) | |
Cefoxitin | 3 (20.0) | 0 (0) | 12 (80.0) | |
Cefotaxime | 3 (20.0) | 0 (0) | 12 (80.0) | |
Ceftriaxone | 3 (20.0) | 0 (0) | 12 (80.0) | |
Carbapenems | Imipenem | 0 (0) | 0 (0) | 15 (100) |
Aminoglycosides | Amikacin | 0 (0) | 0 (0) | 15 (100) |
Gentamicin | 0 (0) | 0 (0) | 15 (100) | |
Quinolones | Nalidixic acid | 10 (66.7) | 0 (0) | 5 (33.3) |
Ciprofloxacin | 0 (0) | 1 (6.7) | 14 (93.3) | |
Tetracycline | Tetracycline | 2 (13.3) | 0 (0) | 13 (86.7) |
Phenicol | Chloramphenicol | 0 (0) | 8 (53.3) | 7 (46.7) |
Sulfa-drug | Trimethoprim/sulfamethoxazole | 6 (40.0) | 0 (0) | 9 (60.0) |
R: Resistant, I: Intermediate, S: Susceptible..
분리된
해외여행자에서 분리된 균주의 16s rRNA 염기서열을 분석하여 기 보고된 참조 균주와 비교한 결과, 인도네시아 여행자에서 분리된
국내에서의 여행자 설사 환자의 주요 여행 대상국은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질병관리본부의 해외유입 급성설사질환 원인세균의 분리 현황 분석 자료(2015~2017년)를 살펴보면 3년 연속 pathogenic
연령대는 분포율이 10대에서 30대까지 78.3%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는 활동력이 많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로 방학과 휴가 기간을 이용하여 해외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많이 하였음을 추정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분리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분리된 균주들이 Quinolone계 항생제에 대해 높은 내성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분리된 Pathogenic
해외여행자에서 분리된 균주의 16s rRNA 염기서열 분석하여 보고 되어 있는 외국의 균주와 비교해 본 결과 거의 99% 이상의 상동성이 있었으나,
본 연구의 대상 병원체들은 법정감염병에 해당하는 세균성 설사질환 원인 병원체들로 이들에 대한 실험실적 진단 기준은 병원체가 분리되었을 때로 정해져 있다.17) 때문에 본 연구에서의 Real-time PCR 이용은 진단보다 탐색에 사용되었다. 또한 일부 병원체에서는 종 특이유전자의 존재가 병원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PCR 양성 결과가 원인 병원체의 존재를 모두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이유로 본 실험에서는 분리된 병원체만 확인하였지만, 추후 연구에서는 PCR 양성률과 균주 분리율을 모두 확인하여 해당 병원체의 수가 적어서 분리가 되지 않은 검체들에 대한 특성까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본 연구에서 충남지역 해외유입 설사질환의 주요 원인병원체를 분석한 결과, pathogenic
이 논문은 2022년 충남도청 지식동아리 「4차 보건혁명」회원들이 “도정 발전 및 정책 아이디어 발굴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의 일환으로 수행되었습니다.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최지혜(연구사), 이현아(연구사), 이다연(연구사),
박준혁(팀장)
Table 1 Traveler’s diarrhea bacteria and viruses tested in this study
Pathogens | |
---|---|
Bacteria | |
Viruses |
Table 2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of isolated pathogenic
Class | Antimicrobial agents | Ratio of resistance (%) | ||
---|---|---|---|---|
Pathogenic | ||||
R | I | S | ||
Penicillin | Ampicillin | 7 (46.7) | 7 (46.7) | 1 (6.7) |
β-lactam | Amoxicillin/clavulanic Acid | 5 (33.3) | 9 (60.0) | 1 (6.7) |
Ampicillin/sulbactam | 7 (46.7) | 5 (33.3) | 3 (20.0) | |
Cephems (parenteral) | Cefalotin | 11 (73.3) | 4 (26.7) | 0 (0) |
Cefazolin | 4 (26.7) | 0 (0) | 11 (73.3) | |
Cefotetan | 4 (26.7) | 2 (13.3) | 9 (60.0) | |
Cefoxitin | 3 (20.0) | 0 (0) | 12 (80.0) | |
Cefotaxime | 3 (20.0) | 0 (0) | 12 (80.0) | |
Ceftriaxone | 3 (20.0) | 0 (0) | 12 (80.0) | |
Carbapenems | Imipenem | 0 (0) | 0 (0) | 15 (100) |
Aminoglycosides | Amikacin | 0 (0) | 0 (0) | 15 (100) |
Gentamicin | 0 (0) | 0 (0) | 15 (100) | |
Quinolones | Nalidixic acid | 10 (66.7) | 0 (0) | 5 (33.3) |
Ciprofloxacin | 0 (0) | 1 (6.7) | 14 (93.3) | |
Tetracycline | Tetracycline | 2 (13.3) | 0 (0) | 13 (86.7) |
Phenicol | Chloramphenicol | 0 (0) | 8 (53.3) | 7 (46.7) |
Sulfa-drug | Trimethoprim/sulfamethoxazole | 6 (40.0) | 0 (0) | 9 (60.0) |
R: Resistant, I: Intermediate, S: Susceptible.
pISSN 1738-4087
eISSN 2233-8616
Frequency: Bimonthly